서울 목동 하면 흔히들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단지를 떠올린다. 목동신시가지 아파트는 이미 양천구를 대표하는 대명사가 된 지 오래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목동 구시가지에 주목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신시가지 단지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구시가지(목2·3·4동)는 2006년 이후 뉴타운 광풍과 함께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한때 지분 가격이 3.3㎡당 2800만~4000만원까지 치솟으며 투자가 집중됐다. 그러나 주변 집값 하락과 뉴타운 출구 전략 탓에 현재는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실망하기엔 개발 호재가 너무 풍부하다는 게 개인적인 의견이다. 9호선 개통으로 역세권 프리미엄을 톡톡히 누리고 있고, 서울 서남권의 경제 중심지로 변모할 마곡지구도 근처에 있다.

마곡지구의 경우 지난 연말엔 LG컨소시엄이, 지난 1월에 코오롱컨소시엄이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목2동은 9호선 마곡역과 연결되는 염창역이 있어 앞으로 마곡지구 입주에 따른 매매가격과 임대가격 상승을 노려볼 수 있다.

한강의 28번째 다리가 될 월드컵대교가 2015년 개통 예정인 점도 호재다. 상암에서 목동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다리가 생기면서 강남북 어디로든 쉽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대중교통 여건도 훌륭하다. 9호선 3개 역을 목동권역에 들어서 있다. 특히 염창역은 급행노선이 정차하는 역으로 급행을 이용할 경우 여의도까지 7분, 신논현역까지 21분 걸린다. 강남까지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다. 또 공항로, 올림픽대로, 성산대교, 서부간선도로, 경인고속도로, 서부간선도로 등을 쉽게 이용할수 있다. 여의도와 신촌 등 서울 시내와 김포공항, 인천공항, 수도권 서울 외곽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현대백화점, 행복한세상, 홈플러스, 이마트, 하나로클럽 등이 인접해 있어 쇼핑이 편리하다. 김포공항 내 롯데몰도 쇼핑과 문화 여가생활을 누리기에 충분하다.

다만 동네별로 학군, 교통 등에 차이가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거주 목적에 따라 지역 선택이 크게 달라지므로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투자를 해야 한다는 얘기다. 학군은 목4동, 교통 편리성은 목2·3동이 낫다.

목4동의 경우 정목초, 신목중, 영도중, 강서고 등이 있어 강남과 비교해도 좋을 만큼 강서 최고의 학군을 자랑한다. 강서고는 명문대 진학률이 높다.

서울시 양천구 목동 772-4 LBA좋은공인

강양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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