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나 윌리엄스(2위·미국)가 마리야 샤라포바(3위·러시아)를 꺾고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카타르 토털 오픈(총상금 236만9000달러) 단식 결승에 올랐다.

윌리엄스는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4강에서 샤라포바를 2-0(6-3 6-2)으로 물리쳤다.

18일 자 랭킹에서 세계 1위 자리에 오르게 되는 윌리엄스는 2004년 윔블던 결승에서 샤라포바에게 패한 이후 이날 경기까지 10연승을 거뒀다. 통산 상대 전적은 11승2패다.

31세 4개월의 나이로 역대 최고령 1위를 확보한 윌리엄스는 현재 세계 1위인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와 18일 결승에서 맞붙는다. 아자렌카는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4위·폴란드)를 역시 2-0(6-3 6-3)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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