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11개 부처 장관후보자 명단이 발표된 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후보로인 김종훈 알카텔루슨트벨연구소 책임자와 여성가족부 장관 내정자 조윤선 인수위원회 대변인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김 벨연구소 책임자는 존스홉킨스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기술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메릴랜드대에서 공학박사 출신이다.

1992년 유리시스템즈를 설립해 세계 최고 통신장비 회사인 루슨트테크놀로지(현재의 알카텔-루슨트)에 1998년 회사를 10억달러(당시 한화 1조 3000억원)에 매각해 미국 400대 부자반열에 올랐다.

네티즌들은 초반 김종훈 알카텔루슨트벨연구소 책임자를 동명의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으로 오인하고 FTA 교섭 등이 실시간 검색어로 나왔다.

이후 김종훈이 벨연구소 책임자 인물로 알려지면서 "프로필 대단하다", "초창기 벤처 신화 인물이라던데 기대된다" "글로벌 업계 인재라 불안하다 "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여성가족부 장관에 내정된 조윤선 현 대변인 역시 논란이다. 네티즌들은 "여성 대통령 시대에 적절한 인사"라는 기대 섞인 반응도 있지만 "여자란 이유만으로 여성가족부에 내정된건가" "여성관련 행적 없어 업무 잘 할지 불안하다" 등 비난도 공존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지아 기자 jyahhan@han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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