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지존' 신지애(25·미래에셋)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했다.

신지애는 17일(한국시간) 호주 야랄룸라의 로열 캔버라 골프클럽(파73·6679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ISPS 한다 위민스 호주오픈(총상금 120만 달러) 대회 최종일 최종합계 18언더파 27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2타를 쳐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를 2타 차로 제쳤다.

이로써 지난해 처음 LPGA 투어로 편입된 이 대회에서 한국선수 최초로 정상에 올랐다.

시즌 중 손바닥 수술을 받는 등 부상에 시달린 신지애는 2년간 침묵하다 지난해 9월 킹스밀챔피언십에서 1년10개월 만에 우승했다. 그 다음주 열린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는 4년 만에 우승컵을 차지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신지애는 LPGA 투어 통산 11승째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