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8일 강원랜드에 대해 오는 4월 신규 카지노 영업장이 운영되면서 실적이 2분기부터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신규 카지노 영업장에 기존 테이블과 머신을 재배치하고, 일부 국내 제작 신규 테이블을 설치해 오는 4월 말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에 카지노 신규 영업장 개장에 맞춰 실적도 2분기부터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신규 영업장 개장으로 올해 매출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5.5%, 24.5%씩 증가한 1조4968억원, 3812억원을 기록할 전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4월부터 운영될 신규 테이블 대수는 미정이고, 증설 허가받은 나머지 테이블과 슬롯머신도 정확한 운영시기는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배당성향이 약 50%로 높아 이익 증가는 배당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지난해 연결 기준 순이익이 전년 대비 19.7% 감소해 배당성향이 과거 3년 수준인 48~50%로 유지될 경우 주당배당금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주요 주주들과의 협의해 이달 말 이사회에서 결정될 계획"이라며 "배당성향 50%를 가정해 지난해와 올해 주당배당금을 각각 750원과 940원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