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배성영 애널리스트는 "연초 이후 전개된 글로벌 증시와의 디커플링 현상이 지난 주 이후 완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증시 수급 개선,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 증가, 내부적인 경기 회복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이 아직은 더딘 상황이며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시퀘스터(Sequester·재정지출 자동삭감) 시행 시기의 연장 협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관망심리가 커질 수 있는 시기라는 지적이다.
배 애널리스트는 "미국 증시가 이번주 이후 재정지출 자동삭감 이행 시기의 연장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관망 심리가 높은 시점"이라며 "국내 증시로의 강한 외국인 매수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다만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25일) 이전 국정 로드맵 발표가 예정돼 있음을 고려할 때 내부적인 경기 모멘텀 회복 기대가 지수 하락을 방어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