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8일 GS홈쇼핑에 대해 수익 구조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을 '보유'(HOLD)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 역시 기존 15만6000원에서 22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GS홈쇼핑은 수익성의 구조적 개선과 해외 사업 적극화에 대한 기대감, 아직 여유있는 가치 대비 주가(밸류에이션)를 가지고 있다"며 "상품 구성 개선은 실적은 두 분기 연속으로 컨센서스(평균 추정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G홈쇼핑은 두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OP)이 시장의 기대를 크게 웃돌면서 경쟁 3사 가운데 가장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3분기(과거 OP기준) 301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238억원)를, 4분기에는 509억원으로 컨센서스(351억원)를 웃돌았다"며 "싼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성향 강화에 대응해 수수료와 사은품 큰 상품의 비중을 17%에서 10%로 줄이는 등 상품 구성을 개선시켰다"고 말했다.

향후 해외 사업 가속화에 따른 중장기적인 성장성도 기대할만하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해외 사업장을 5개 지역으로 확대했고 올해 중 1~2개를 추가할 계획"이라며 "해외 취급고는 지난해 5100억원을 기록했고, 2015년에는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하고 2016년에는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