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기 전 SBS미디어홀딩스 사장이 18일 박근혜 정부의 초대 청와대 홍보수석에 임명됐다.

그는 39년간 방송 외길을 걸어 온 '방송통'이다. 1974년 TBC PD로 방송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후 KBS 예능제작국 PD를 거쳐 1991년 SBS 개국과 함께 자리를 옮겼다.

SBS에서는 편성국장과 제작본부 부본부장, 보도·제작·기획본부장을 거친 뒤 SBS콘텐츠허브 대표이사 사장과 SBS 부사장을 역임했다. 2011년 12월 SBS미디어홀딩스 사장에 선임됐다.

그는 1949년 전남 영암 출신으로 광주 사레지오고와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대학원과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PD출신으로 SBS보도본부장을 지내 화제가 됐었다. 현재 성균관대 언론인 출신 모임인 '성언회' 회장 직도 맡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