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층 자녀일수록 4년제 대학 진학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전북대 박사과정 수료생 조영재 씨와 같은 학교 교육학과의 반상진 교수가 내놓은 최근 논문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연구진은 오는 19일 서울대에서 열리는 '제8회 한국교육고용패널 학술대회'에 참여해 '소득계층별 자녀의 대학진학 격차 분석'이라는 논문을 발표한다.

연구진에 따르면 월소득 400만 원이 넘는 계층의 자녀는 4년제 대학 진학률이 68.7%에 달했고 전문대 진학률은 15.7%였다.

반면 월소득 200만∼250만 원 계층 자녀는 4년제 대학에 진학한 비율이 56.0%였고 전문대 진학 비율은 35.3%였다.

월 100만∼150만 원 계층은 자녀의 전문대 진학률이 50.8%로 4년제대학 진학률(39.7%)을 웃돌았다.

이번 연구는 2004∼2006년 당시 고교생 4000명과 2007∼2009년 당시 중학생 3500명을 대상으로 남성 보호자의 소득 수준과 대학진학률을 분석한 결과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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