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2012 US여자오픈 우승자 최나연(25·SK텔레콤)과 KLPGA 2년 연속(2011~2012년) 상금왕 김하늘(24·KT)이 건국대 학사모를 쓴다.

18일 건국대에 따르면 최나연과 김하늘은 오는 22일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열리는 학위수여식에서 각각 체육교육과, 골프지도전공 학사 학위를 받는다. 이들은 이날 학사모와 함께 그간 각종 대회 우승으로 학교 위상을 높인 점을 인정받아 '총장 특별 공로상' 도 수상한다.

최나연은 건국대 재학 중에 LPGA 7승, KLPGA 6승을 거뒀다. 2010년 LPGA 투어 상금왕에 올랐으며 지난해엔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에 학부를 졸업하는 최나연은 건국대 산업대학원 골프산업과에 진학해 석사 과정을 밟는다.

김하늘은 충북 충주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재학 기간 통산 7승을 기록하며 KLPGA 간판스타로 발돋움했다. 김하늘 역시 학부 졸업 후 곧바로 글로컬캠퍼스 사회과학대학원 골프산업경영전공에 진학해 학업을 계속한다.

학교 측은 "최나연과 김하늘은 '학생 프로골퍼' 로 여러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을 뿐 아니라 기부와 사회봉사 활동에도 적극 참여, 학교 이미지 향상에도 공헌해 공로상을 수여한다" 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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