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특성화大 학생 대상 특별교육 프로그램 운영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내 항공 특성화대 재학생들이 참여하는 차세대 항공전문가 육성 특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이번 '비행장 검사 과정' 은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국제표준 교육과정이다. UN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공식 인증을 받았다.

이 과정은 공항 내 운항안전시설과 운영절차 등이 국내 및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점검하는 전문 검사자 양성을 목표로 개설됐다. ICAO가 규정한 국제표준 교육과정(STP) 개발 절차에 따라 총 9개 모듈로 구성돼 있다.

당초 40명 정원으로 개설됐지만 한국항공대, 한서대, 한국외대 등 6개 항공 특성화대 학생 76명이 지원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인천공항공사 백정선 인재경영실장은 "비행장 검사 과정에 대한 학생들의 호응이 커 올 7월에도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 이라며 "국내·외 항공 특성화대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미래 항공산업 분야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은 지난 2011년 세계 최초로 ICAO의 '항공 전문교육기관'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 비행장 검사 과정을 비롯한 각종 국제표준 교육과정 개발을 통해 이 분야 차세대 전문인력 양성에 힘 쏟고 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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