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주요 증시가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휴장한 탓에 거래량도 저조했다.

18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46% 상승한 7,628.73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18% 오른 3,667.04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16% 하락한 6,318.19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라 할 Stoxx 유럽 600 지수는 0.2% 하락, 286.72로 마감하면서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소폭 하락세를 출발한 증시는 독일 기업의 실적이 다소 나아졌다는 분석이 나오며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 반전했다.

전체적으로는 유럽 18개 시장 가운데 14개 시장의 지수가 하락했다.

거래량은 지난 30일간 하루 평균치의 46%에 그쳐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방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자체 집계한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스위스 쿠츠 투자사의 노르만 빌라민 수석매니저는 "지난해 경제 상황을 참작할때 기업 수익이 크게 저조한 것은 아니다"며 "유로화 환율이 어떻게 결정되는지가 관건인 만큼 모두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