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9일 메디톡스에 대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추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승호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는 일회성 지급수수료 요인으로 수익성이 부진했음에도 견조한 외형 성장을 나타냈다"며 "4분기 개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8% 증가한 108억원, 조정영업이익은 4.7% 줄어든 32억원, 순이익은 27.8% 증가한 36억원으로 컨센서스(평균 추정치)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소폭 밑돌았음에도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 추세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향후 차세대 메디톡신 기술 수출을 바타으로 재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2013년 러시아 피부미용 메디톡신 신규 수출을 시작하고 남미 지역은 피부미용 메디톡신 수출 확대, 필러 허가 및 시판, 성인 뇌졸중 후 근육 경직 치료용 메디톡신 시판 등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영업레버리지 효과와 지급수수료 감소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메디톡스는 미국 및 유럽 다국적 제약회사 4개 대상 기술 수출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며 "기술 수출 계약 체결시 대규모 기술수출료 수취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