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은 19일 CJ오쇼핑에 대해 케이블방송사(SO) 수수료 증가율 둔화로 올해는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했다.

이달미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까지 CJ오쇼핑의 실적은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지난달 취급고 성장률은 두자리수를 기록했고 올 1분기에 봄 등산복 이연소비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연간 취급고는 전년대비 13.7% 증가한 3조209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0.2% 증가한 171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SO 수익료 증가율이 둔화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SO 수수료 증가율은 지난해 23%에서 올해 10% 초중반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공정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홈쇼핑업체들의 유통수수료를 낮추기 위해서는 SO수수료를 줄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올해는 해외법인의 적자폭도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CJ오쇼핑의 해외 부문 지분법이익은 손익분기점(BEP)수준으로 적자가 축소될 것"이라며 "올해는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두군데 추가 해외진출이 예정돼 있어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