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뱀미디어는 18일 CJ E&M과 60분물 20부작 드라마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 제작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규모는 58억8500만원이다.

'나인-아홉번의 시간여행'은 tvN의 월화드라마로, 다음달 11일 오후 11시에 첫방송 될 예정이다. 지난해 tvN 수목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 제작진인 김병수 감독과 송재정, 김윤주 작가가 이번 '나인-아홉번의 시간여행'에서도 호흡을 맞춘다.

'나인-아홉번의 시간여행'은 죽음을 눈앞에 둔 남자가 인생을 바꿔 줄 타임머신인 '9개의 향'을 통해, 20년 전인 1992년으로 돌아가 가족과 연인, 자신의 목숨을 구하려고 한다는 서스펜스 판타지 멜로 드라마다. 회사 측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역동적 구성과 박진감 넘치는 활극을 통해 미드에서 볼 수 있었던 탄탄한 구성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인물 개개인의 극적 운명을 호소력 짙게 표현해 한국적 정서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방송국 기자이자 남자 주인공 '박선우'역에는 '로맨스가 필요해 2012'에서 열연한 이진욱이, 박선우의 후배 여기자이자 박선우를 짝사랑하는 여자 주인공 '주민영'역에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조윤희가 캐스팅 됐다.

초록뱀미디어는 CJ E&M과의 계약을 통해 tvN에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생초리', '인현왕후의 남자',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 등을 공급하고 있다. 초록뱀미디어는 젊은 층부터 중·장년층까지 몰입할 수 있는 스토리를 통해 동 시간대 케이블 시청률 1위를 지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초록뱀미디어는 드라마 제작 매출 외에도 협찬, PPL, 음원 등 부가사업을 통해 추가적인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