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시대 고수익원"…증권사들, 해외채권 판매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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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우리다시본드' 출시
삼성, 멕시코 국채 판매
삼성, 멕시코 국채 판매
증권사들이 해외채권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신증권은 일본의 ‘우리다시 본드’를 판매하기로 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우리다시 본드란 일본에서 개인 투자자에게 소액으로 판매하고 있는 다양한 통화의 해외채권을 뜻한다.
첫 판매 상품은 한국수출입은행이 일본에서 발행한 총 5종의 해외채권이다. 신용등급은 ‘A+’이며 만기는 2015년과 2017년 두 가지다. 터키 리라화, 러시아 루블화, 멕시코 페소화,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 등 총 4개 통화로 발행했다. 표면금리는 연 6.46~8.04%로 6개월에 한 번씩 이자를 준다. 비과세가 적용되는 브라질 국채와 달리 이자소득에 대해 14%(주민세 1.4% 별도)의 이자소득세가 부과된다. 최근 유통금리와 세금 등을 감안하면 연 5~6%대 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대신증권은 분석했다.
앞서 대우증권은 지난달 말부터 국내 금융회사 중 처음으로 터키 국채 판매를 시작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19일부터 멕시코 국채 판매에 들어갔다. 표면금리는 2017년 만기 채권은 연 5.0%, 2022년 만기 채권은 연 6.5%다.
증권사들이 경쟁적으로 해외채권을 출시하고 있는 것은 저금리 시대가 지속돼 다양한 고수익 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상대 삼성증권 상품마케팅실 상무는 “해외채권은 해당 국가와 통화가 약세로 돌아서면 환차손으로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어느 정도 위험을 감내할 의향이 있는 투자자에게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대신증권은 일본의 ‘우리다시 본드’를 판매하기로 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우리다시 본드란 일본에서 개인 투자자에게 소액으로 판매하고 있는 다양한 통화의 해외채권을 뜻한다.
첫 판매 상품은 한국수출입은행이 일본에서 발행한 총 5종의 해외채권이다. 신용등급은 ‘A+’이며 만기는 2015년과 2017년 두 가지다. 터키 리라화, 러시아 루블화, 멕시코 페소화,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 등 총 4개 통화로 발행했다. 표면금리는 연 6.46~8.04%로 6개월에 한 번씩 이자를 준다. 비과세가 적용되는 브라질 국채와 달리 이자소득에 대해 14%(주민세 1.4% 별도)의 이자소득세가 부과된다. 최근 유통금리와 세금 등을 감안하면 연 5~6%대 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대신증권은 분석했다.
앞서 대우증권은 지난달 말부터 국내 금융회사 중 처음으로 터키 국채 판매를 시작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19일부터 멕시코 국채 판매에 들어갔다. 표면금리는 2017년 만기 채권은 연 5.0%, 2022년 만기 채권은 연 6.5%다.
증권사들이 경쟁적으로 해외채권을 출시하고 있는 것은 저금리 시대가 지속돼 다양한 고수익 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상대 삼성증권 상품마케팅실 상무는 “해외채권은 해당 국가와 통화가 약세로 돌아서면 환차손으로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어느 정도 위험을 감내할 의향이 있는 투자자에게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