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후보자 "주택경기 좋지 않아…종합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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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대검 중수부 최대한 빨리 폐지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사진)는 20일 “주택 지분 매입 제도, 행복주택 등을 활성화해 부동산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주택경기가 좋지 않다. 거래도 많이 끊어졌고 하우스 푸어, 렌트 푸어 등의 용어까지 나오고 있어 심각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총리 주도로 부동산 종합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신동우 새누리당 국회의원의 주문에 “아주 적절한 지적”이라며 “그것이야말로 총리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자는 “성장 패러다임이나 정부 운영 방식을 바꿔서라도 국민 모두가 골고루 과실을 향유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일자리 대책에 관해서는 “중견기업을 많이 만들고 중소기업 환경 개선, 사회서비스 사업 확충 등이 필요하다”며 “과학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글로벌한 산업과 고급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업 승계 전통을 만들어 많은 사람이 가업을 이어가는 풍토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쌍용자동차 사태와 관련한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서는 “노사문제는 노사 간 해결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
그는 경제부총리와의 역할 분담에 대해 “경제 분야는 비전문가인 제가 많이 간섭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경제부처 간 칸막이 문제나 갈등이 생기면 총리가 나서서 조정하면 된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검찰 개혁과 관련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를 최대한 빨리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박정희 정권 시절의 유신헌법에 대해 “헌법 가치를 파손시킨 반민주적 조치였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여권 일각에서 제기하는 ‘핵무장론’에는 “핵관계 조약에 가입한 우리 입장에서 핵 보유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주택경기가 좋지 않다. 거래도 많이 끊어졌고 하우스 푸어, 렌트 푸어 등의 용어까지 나오고 있어 심각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총리 주도로 부동산 종합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신동우 새누리당 국회의원의 주문에 “아주 적절한 지적”이라며 “그것이야말로 총리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자는 “성장 패러다임이나 정부 운영 방식을 바꿔서라도 국민 모두가 골고루 과실을 향유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일자리 대책에 관해서는 “중견기업을 많이 만들고 중소기업 환경 개선, 사회서비스 사업 확충 등이 필요하다”며 “과학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글로벌한 산업과 고급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업 승계 전통을 만들어 많은 사람이 가업을 이어가는 풍토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쌍용자동차 사태와 관련한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서는 “노사문제는 노사 간 해결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
그는 경제부총리와의 역할 분담에 대해 “경제 분야는 비전문가인 제가 많이 간섭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경제부처 간 칸막이 문제나 갈등이 생기면 총리가 나서서 조정하면 된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검찰 개혁과 관련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를 최대한 빨리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박정희 정권 시절의 유신헌법에 대해 “헌법 가치를 파손시킨 반민주적 조치였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여권 일각에서 제기하는 ‘핵무장론’에는 “핵관계 조약에 가입한 우리 입장에서 핵 보유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