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삼성, 이탈리아 발전회사 인수전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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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지멘스 2파전 압축
▶마켓인사이트 2월20일 오후 3시36분
이탈리아 발전회사인 안살도에네르기아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삼성이 막판 발을 뺐다. 이에 따라 두산그룹과 독일 지멘스 2파전으로 압축됐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마감된 안살도에네르기아 인수 본입찰에 두산중공업과 독일 지멘스가 구속력있는 제안서를 제출했다.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삼성테크윈은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테크윈과 두산중공업은 지난 15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안살도에네르기아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었다.
당초 안살도에네르기아 인수전은 삼성그룹과 두산그룹 등 국내 기업 간 2파전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독일 지멘스가 지난해부터 인수를 추진해 왔지만 사업영역이 겹치는 데다 안살도에네르기아의 지식재산권 문제 등을 해결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지멘스가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지멘스가 본입찰에 뛰어들고 삼성은 불참함에 따라 두산과 지멘스 간 맞대결로 좁혀졌다.
안살도에네르기아는 이탈리아 국영 방위산업체 핀메카니카의 자회사로 발전소 건설 및 운영 기술을 갖춘 회사다. 특히 안살도에네르기아 자회사인 안살도누클리어는 우수한 원자력발전소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지멘스가 안살도에네르기아 인수를 추진할 당시 가격은 13억유로(약 1조9000억원)로 알려졌지만 가격이 하락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정영효/이유정 기자 hugh@hankyung.com
이탈리아 발전회사인 안살도에네르기아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삼성이 막판 발을 뺐다. 이에 따라 두산그룹과 독일 지멘스 2파전으로 압축됐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마감된 안살도에네르기아 인수 본입찰에 두산중공업과 독일 지멘스가 구속력있는 제안서를 제출했다.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삼성테크윈은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테크윈과 두산중공업은 지난 15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안살도에네르기아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었다.
당초 안살도에네르기아 인수전은 삼성그룹과 두산그룹 등 국내 기업 간 2파전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독일 지멘스가 지난해부터 인수를 추진해 왔지만 사업영역이 겹치는 데다 안살도에네르기아의 지식재산권 문제 등을 해결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지멘스가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지멘스가 본입찰에 뛰어들고 삼성은 불참함에 따라 두산과 지멘스 간 맞대결로 좁혀졌다.
안살도에네르기아는 이탈리아 국영 방위산업체 핀메카니카의 자회사로 발전소 건설 및 운영 기술을 갖춘 회사다. 특히 안살도에네르기아 자회사인 안살도누클리어는 우수한 원자력발전소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지멘스가 안살도에네르기아 인수를 추진할 당시 가격은 13억유로(약 1조9000억원)로 알려졌지만 가격이 하락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정영효/이유정 기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