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출시되는 골프용품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한국 골퍼를 겨냥한 던롭의 ‘뉴 젝시오 포지드’와 ‘뉴 젝시오 프라임’ 시리즈다. 이름부터 ‘한국형 모델’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다. 80~90타대 스코어를 기록하는 중상급자를 겨냥한 포지드 시리즈는 드라이버의 유효타구면을 종전 모델보다 10% 확대했다. 시니어용인 프라임 시리즈는 샤프트 무게를 이전보다 2g 가볍게 했다.

한국 골퍼들 사이에 인기가 높은 타이틀리스트 프로 브이원(V1)과 브이원엑스(V1x) 골프볼 신제품도 다음주에 선보인다. V1은 부드러운 타구감에 집중했고 V1x는 탄도를 낮춰 비거리 증대에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영입한 나이키골프는 아이언에 적용되던 캐비티백 기술을 드라이버에 사용한 ‘VR_S 코버트’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테일러메이드는 12개의 로프트와 7개의 페이스 앵글 조절 등으로 총 168개의 조합이 가능한 R1 드라이버를 시판 중이다. 골프화 경쟁도 치열하다. 타이틀리스트 자매 브랜드인 풋조이 골프화는 54종을 시장에 내놨고 아디다스골프는 가벼운 소재를 사용한 ‘아디제로 골프화’, 나이키골프는 흡수력이 뛰어난 ‘루나 컨트롤Ⅱ’, 푸마는 10가지 색상을 갖춘 ‘앰프 셀 퓨전’ 등을 각각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