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글로벌 증시 큰 폭 상승 …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통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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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증시가 동반 상승했다. 유로존의 경제지표 호전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구글 주가는 사상 처음으로 800달러를 돌파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9일 새 정부의 인선을 마무리했다. 20일 시작되는 국회의 국무총리 인사청문회에 이목이 쏠린다.
미국 다우지수 5년 만에 최고치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이슈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나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은 모바일 검색부문 성장 소식에 주당 800달러를 돌파했다.
19일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91포인트(0.39%) 상승한 1만4035.67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0.68% 오른 3213.59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3% 뛴 1530.94를 기록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형 사무용품 소매업체인 오피스디포가 오피스맥스와 합병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2월 투자자 경기 기대심리가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호재였다.
유럽 주요 증시 동반 상승
19일 유럽 주요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독일의 경제지표 호조 덕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1.07% 상승한 289.82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 독일, 프랑스 증시도 큰 폭으로 올랐다. 스페인 IBEX35지수와 이탈리아 FTSE MIB지수도 각각 1.54%, 1.35% 상승했다.
국제 유가 오르고 금값 하락
국제 유가는 19일 단기 수급 우려로 상승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80센트 오른 배럴당 96.66달러로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3센트 떨어진 배럴당 117.35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금값은 주가 상승으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떨어지면서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4월물 금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5.30달러 낮은 온스당 1,604.20달러로 마감했다.
국회, 총리 인사청문회 시작
국회는 20일부터 사흘간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자질과 도덕성을 정밀 검증한다. 국회 총리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청문회 첫째 날인 이날 정 후보자의 국정운영 능력을 집중 점검한다.
둘째 날인 21일에는 정 후보자의 공직시절 활동 평가와 도덕성을, 셋째 날인 22일에 정 후보자의 변호사 시절 급여 및 수임료와 아들의 병역 의혹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국회는 22일 오후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고 26일 본회의에서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박근혜 정부 인선 마무리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9일 새 정부의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에 이정현 당선인 비서실 정무팀장(55)을 내정했다. 또 외교안보수석에 주철기 유엔 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67), 경제수석에 조원동 조세연구원장(57)을 내정했다.
고용복지수석에 최성재 서울대 명예교수(67), 교육문화수석에 모철민 예술의전당 사장(55), 미래전략수석에 최순홍 전 유엔 정보통신기술국장(63)을 각각 발탁했다. 이로써 새 정부 청와대의 3실장 9수석 인선이 마무리됐다.
한경닷컴 최인한 뉴스국장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