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새봄, 나를 깨우자] 남보다 먼저… 일상에서 트렌드 읽는 법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워런 버핏과 함께 월가의 전설적 투자자로 불리는 피터 린치가 13년간 약 2700%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던 비밀은 재무제표 분석보다 ‘생활 속 발견’에 있었다. 글로벌기업 P&G가 매년 놀라운 성과를 올리는 이유는 가정과 매장을 방문해 소비자와 직접 마주했기 때문이었다. 해마다 연말이면 다음해의 트렌드를 예측한 보고서나 책이 많이 나오는 것도 이런 까닭이다. 남보다 먼저 트렌드를 읽으면 그 속에 있는 기회를 먼저 포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렌드와칭》(김선주 안현정 지음, 21세기북스)은 일상에서 트렌드를 발견하고, 이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들은 고객과 시장의 성향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국내 대기업들을 직접 컨설팅해온 전문가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우리에게 필요한 트렌드를 삶 속에서 발견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글로벌 기업 P&G가 추진한 첫 번째 개혁은 사원들이 사무실에서 벗어나 소비자와 직접 마주하도록 한 것이다. P&G 사원들은 정기적으로 소비자 가정을 방문했다. 아이데오는 관찰을 통해 생활 속 디자인을 개발했다. 이런 사례들을 보여주면서 저자들은 거리에서 트렌드를 포착하는 타운와칭, 라이프 스타일을 관찰할 수 있는 가정 방문, 소비자 행태를 확인할 수 있는 매장 관찰 등의 3가지 트렌드 발견법을 알려준다.

    일상에서 찾아낸 10가지 라이프 트렌드도 유용하다. 모바일의 확산, 싱글의 소비주체화, 휴지통까지 품격 있게 하려는 프리미엄 열풍, 정신적인 웰빙, 삶 전체의 엔터테인먼트화, 새로운 시장으로 등장한 남성과 시니어, 진화하는 전문매장, 성공사례 리믹스, 상식을 뒤집는 의외성 등은 생활밀착형 트렌드여서 누구나 쉽고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스키장 다 망한다더니 반전…MZ세대 발길 돌리게 한 '이것'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동안 주춤했던 국내 스키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소비자들이 가격이 민감해지면서  스키장들이 통합 시즌권을 통해 가성비를 높였고, 수도권 접근성도 강화하면서 젊은 층과 스키 마니아들의 발길을 슬로프로 돌려놓고 있다는 분석이다.26일 생성형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기업 뉴엔AI가 발표한 ‘국내 스키 여행지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2025년 시즌 스키장 관련 온라인 언급량은 엔데믹 초기인 2023년 대비 37% 늘었다. 분석 솔루션 ‘퀘타아이’를 통해 블로그, 커뮤니티, 유튜브 등 80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스키장 언급량이 이처럼 크게 늘어난 핵심 배경으로는 통합 시즌권이 꼽힌다. 과거 특정 스키장만 이용할 수 있었던 방식에서 벗어나, 시즌권 한 장으로 전국 주요 스키장을 교차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가성비를 중시하는 MZ세대와 스키 마니아층의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스키장별 언급량 순위에서는 수도권의 강자 ‘곤지암리조트(2만880건)’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호남권 최대 규모인 ‘무주 덕유산 리조트(1만3412건)’와 강원도 평창의 ‘휘닉스 스노우 파크(1만3352건)’가 근소한 차이로 2, 3위에 올랐다. 비발디파크와 알펜시아 리조트가 그 뒤를 이으며 상위권을 형성했다.이용자들이 스키장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역시 ‘가격(29.4%)’이었지만, ‘접근성(22.1%)’과 ‘슬로프(22.6%)’의 비중도 이에 못지않게 높았다. 특히 입지에 따라 소비자 반응이 확연히 갈렸다. 곤지암리조트와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의 경우 접근성 관련 언급 비중이 각각 32.1%, 26.8%에 달해

    2. 2

      '과라나'가 뭐길래…한 번만 먹어도 어린이 카페인 권고량 초과

      과라나를 원료로 한 고체 식품을 어린이·청소년이 한 번만 먹어도 일일 최대 카페인 섭취 권고량이 근접하거나 초과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26일 올해 1월 1일부터 '고카페인 함유 표시' 대상이 젤리·캔디·껌 등 고체 식품으로까지 확대됨에 따라 해당 식품 50개의 카페인 함량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조사 대상에는 물에 타 먹는 분말형 에너지 음료, 젤리·사탕·껌 형태의 간식류, 분말·정제·캡슐 형태의 건강기능식품 등이 포함됐다.조사 결과, 과라나 함유 고체 식품의 평균 카페인 함량은 1회 제공량당 97㎎으로, 어린이·청소년(체중 50㎏ 기준)의 카페인 최대 일일 섭취 권고량(125㎎)에 가까운 수준으로 나타났다.특히 일부 분말·정제 제품은 1회 섭취만으로도 어린이·청소년의 일일 카페인 권고량을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강화된 고카페인 표시 기준을 적용할 경우, 조사 대상 50건 중 44건(88%)이 표시 대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연구원은 "과라나 함유 식품을 커피나 에너지 음료와 함께 먹으면 일일 카페인 권고량을 쉽게 초과할 수 있다"면서 "제품에 표시된 카페인 함량을 확인하고 섭취하라"고 당부했다.카페인은 중추신경계 자극에 따른 각성 효과 및 피로 감소 효과가 있지만, 과다 섭취하면 부작용으로 흥분, 수면장애, 불안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카페인 최대 일일 섭취 권고량은 연령과 대상에 따라 다르고, 어린이·청소년은 성인보다 체중 대비 허용 섭취량이 적어 같은 식품을 먹어도 과다 섭취 위험이 크다.한편, '과라나'는 브라질과 파라과이의 아

    3. 3

      붓을 든 '신여성' 렘피카…뮤지컬로 한국 상륙한다

      캔버스를 가득 채운 초록색 자동차 안. 새빨간 립스틱을 바른 여성이 운전대를 쥔 채 정면을 응시한다. 운전하는 여성은 드물었던 시대, 그녀의 차는 무려 전설의 슈퍼카 ‘부가티(Bugatti)’다. 누구보다 뜨겁게, 주체적인 인생을 산 폴란드 여성 화가 타마라 드 렘피카의 대표작 ‘녹색 부가티를 탄 타마라’(1929년 작·사진)에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여성상이 담겨 있다.렘피카의 삶을 무대로 옮긴 브로드웨이 뮤지컬 ‘렘피카’가 오는 3월 한국에 처음 상륙한다. 브로드웨이에 이어 전 세계 두 번째 공연이다. 최근 서울 강동구 강동아트센터에서 만난 채브킨 연출은 “그녀의 진솔한 모습을 통해 정열이 넘치는 짜릿한 느낌을 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렘피카가 실제로 부가티를 타진 않았다고 해요. 그렇지만 ‘신여성’의 개념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준 그녀의 그림은 1930년대 여성 잡지 표지에 많이 실렸어요. 일하는 여성, 자신이 원하는 사람과 사랑을 나눠도 죄책감을 갖지 않는 그런 여성 말이에요.”뮤지컬 ‘렘피카’는 전쟁과 사랑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렘피카의 86년 인생을 압축한다. 1894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태어난 렘피카는 러시아 혁명과 전쟁의 포화를 피해 가족과 함께 프랑스 파리로 피신한다. 생계를 위해 붓을 들었던 렘피카는 기하학적 실루엣과 대담한 색채가 돋보이는 독창적인 스타일을 구축하며 ‘아르데코의 여왕’으로 주목받는다. 그러던 어느 날, 자유로운 영혼의 여성 ‘라파엘라’를 만나 모델과 화가 이상의 관계로 발전해 나간다.무대 위에는 화가 렘피카의 화풍이 한껏 묻어난다. 여성들이 서로 뒤엉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