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힘입어 장 초반 2000선 회복을 타진하고 있다. 자동차주는 전날에 이어 동반 강세다.

20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11.66포인트(0.59%) 오른 1997.49를 기록중이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이슈와 유로존 경제지표 호조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2월 투자자 경기 기대심리는 최근 3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미국의 예산 자동 감축(시퀘스터) 협상을 앞두고 특별한 상승 모멘텀은 없는 상황이다. 이달 말까지 시행이 유보됐던 시퀘스터 시행이 내달 1일 시작됨으로써 그 전에 미국 정치권의 여야 합의를 통한 조정 협상이 필요한 상태다.

상원이 오는 24일까지 휴회를 하기 때문에 25일부터 시퀘스터 시행이 예정된 3월까지는 4일 정도밖에 남아 있지 않아 시간이 촉박하다.

외국인과 기관이 223억원, 6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며 개인은 323억원 매도 우위다.

전체 프로그램은 6일 만에 매도 우위다. 차익과 비차익 거래에서 각각 1100만원, 3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운수장비(1.12%), 증권(0.74%), 전기전자(0.75%) 등 대부분 업종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도 상승세다.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전자우, 한국전력, LG화학, 신한지주 등은 강세다. 포스코는 하락세이며 삼성생명은 보합이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54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173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거래량은 3150만주, 거래대금은 2697억원이다.

코스닥 지수는 엿새째 오름세를 나타내며 1.87포인트(0.36%) 상승한 524.36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75원(0.16%) 내린 1079.45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