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1일 메가스터디에 대해 다음달 이후 고등부 온라인 강의 부문 실적이 반등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2800원에서 8만75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단기 매수'를 유지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메가스터디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온라인 강의 회원수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3%, 54.4% 줄어든 419억원, 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는데 종속회사들의 고정비 증가, 재고 평가 손실 등 때문"이라며 "주요 종속회사인 메가엠디(의치대전문 대학원 학원)의 영업손실은 학원 추가 설립, 성과급 등에 따른 비용 증대로 24억원, 아이비 김영(대학편입 학원)은 영업이익이 4000만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허 연구원은 다만 3월 모의고사 이후 고등부 온라인 강의 부문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3월 모의고사의 난위도, 성적 등으로 향후 고등부 온라인 회원 수 개선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며 "수능시험의 주요 과목인 국어, 수학, 영어의 난이도에 따른 분리로 인문, 자연 계열내 경쟁이 심화돼 온라인 강의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 연구원은 올해 메가스터디의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0% 증가한 558억원,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8% 증가한 70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