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는 '참깨라면'이 지난 달 누적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판매된 참깨라면을 한 줄로 이어 놓으면 약 2400km로 서울-부산을 세 번 왕복할 수 있는 길이다.

1994년 출시된 참깨라면은 볶음참깨와 참기름 유성수프, 계란블록이 들어 있어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참깨라면은 특히 대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두 차례 용기면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라면(15%), 육개장(11%)에 이어 참깨라면(10%)이 인기 용기면으로 꼽혔다.

참깨라면 용기면은 대학생들 사이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해장라면으로 좋다는 평이 많았다.

오뚜기 관계자는 "기존에 없던 고소함과 얼큰함을 주력한 맛이 다변화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다음달 오뚜기 라면 페이스북에서 소비자 감사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