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사흘 만에 급반등…1086.20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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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양적완화(QE) 조기종료 우려로 사흘 만에 상승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70원(0.71%) 오른 108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중앙은행(Fed)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의 영향으로 역외 시장에서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환율을 1080원대 후반으로 끌어올렸다.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위원들이 자산 매입의 효율성, 비용, 위험성에 대한 평가를 감안해 노동 시장의 상황이 완전하게 개선되기 전에 양적완화를 중단하거나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전날 환율 안정을 강조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발언이 당국의 개입 경계감을 자극했고, 증시 조정에 따른 달러매수 움직임도 환율 반등을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이번주 이탈리아 총선과 차기 일본은행(BOJ) 총재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9엔(0.31%) 내린 93.41엔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70원(0.71%) 오른 108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중앙은행(Fed)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의 영향으로 역외 시장에서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환율을 1080원대 후반으로 끌어올렸다.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위원들이 자산 매입의 효율성, 비용, 위험성에 대한 평가를 감안해 노동 시장의 상황이 완전하게 개선되기 전에 양적완화를 중단하거나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전날 환율 안정을 강조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발언이 당국의 개입 경계감을 자극했고, 증시 조정에 따른 달러매수 움직임도 환율 반등을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이번주 이탈리아 총선과 차기 일본은행(BOJ) 총재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9엔(0.31%) 내린 93.41엔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