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이 내달 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최대 규모의 초고층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도 캠퍼스타운’이란 이름으로 선보일 이 오피스텔은 송도신도시 5·7공구 M1블록에 지상 47층, 1835실 규모로 지어진다. 각 실당 크기는 26~34㎡(전용면적)까지 소형으로만 구성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5·7공구는 산·학·연 클러스터로 개발되는 지역이어서 소형 주거시설에 대한 임차 수요가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이곳에는 정보기술(IT) 융복합단지, 삼성포스코 등 대기업의 공장·연구개발(R&D)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뉴욕주립대,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등 12개국의 외국계 대학이 참여하는 글로벌 캠퍼스, 연세대 국제화 캠퍼스 등 국내외 명문대학도 지어진다. 3월에는 글로벌 캠퍼스 내 뉴욕주립대 기술경영학과 학부과정도 설립된다.

교통 이외에 교육·쇼핑 환경도 양호하다고 롯데건설은 설명했다. 송도 캠퍼스타운 오피스텔에서 걸어다닐 수 있는 거리에 초·중·고등학교가 건립된다. 단지 남쪽에는 명품아울렛, 복합쇼핑몰, 호텔, 첨단 바이오단지 등 주거와 상업·업무가 결합된 시설들이 순차적으로 입점한다.(032)713-5000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