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중증질환 환자 부담 절반으로…재정 1조 투입해 건보 적용 늘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새 정부 140개 국정과제 발표…증세 본격 논의
특진료·상급병실료 제외
특진료·상급병실료 제외
인수위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 정부의 5대 국정목표와 21개 국정전략, 140개 세부 국정과제를 확정해 발표했다.
만 65세 이상 국민에게 지급하는 기초연금은 소득 수준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 차등 지급한다. 소득 하위 70% 중 국민연금 미가입자는 월 20만원을, 가입자는 월 14만~20만원을 받는다. 소득 상위 30% 중 국민연금 가입자는 월 4만~10만원을, 미가입자는 월 4만원을 탄다. 기초연금 재원은 전액 정부 재정에서 충당하기로 했다.
대기업 금산분리(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 관련 핵심 공약이던 금융 계열사의 일반 계열사 보유 지분 의결권 한도 규정이 더 엄격해졌다. 당초에는 개별 금융 계열사 기준으로 의결권 한도를 15%에서 단계적으로 5%까지 낮추기로 했으나 전체 금융 계열사를 합쳐서 5%로 낮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의 경우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지분(8.8%)의 의결권이 5% 이내로 제한된다.
새 정부는 또 재원 마련을 위한 증세 논의도 공개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중 조세개혁추진위원회와 국민대타협위원회 논의를 거쳐 세입 확충 폭과 방법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할 방침이다.
이날 발표된 5대 국정목표는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경제·과학) △맞춤형 고용·복지(고용·복지) △창의교육과 문화가 있는 삶(교육·문화) △안전과 통합의 사회(사회) △행복한 통일 시대의 기반 구축(외교·통일·국방)으로 정해졌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