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발(發) 악재에 2010선이 무너지며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7.95포인트(0.39%) 내린 2007.72를 기록중이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양적 완화 조기종료 우려 속에 고용과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하락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6만2000건으로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고,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은 2월 제조업지수도 -12.5로 전망치인 1.0보다 크게 부진했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은 9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57억원, 30억원 매수 우위다.

전체 프로그램은 172억원 순매수로 집계되고 있다.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73억원, 99억원 매수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전기전자, 증권, 전기가스, 철강금속, 제조업 등이 1%내 하락 중이다. 반면 의료정밀, 통신, 음식료 등은 1% 내외로 오르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많다. 삼성전자, 포스코, 기아차, 삼성생명, 삼성전자우, 한국전력, LG화학은 내리고 있다.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신한지주는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6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27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거래량은 3293만주, 거래대금은 1805억원이다.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와 달리 2.34포인트(0.45%) 오른 526.78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75원(0.25%) 오른 1088.80원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