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오히려 흑자 … '소비심리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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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전국 가계의 흑자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소득이 늘어난 만큼 소비를 하지 않는 이른바 '불황형 흑자' 였다.
통계청은 22일 발표한 가계 동향에 따르면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지난해 4분기 월평균 소득은 409만3000원(명목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근로소득이 1년 전보다 7.3% 늘었지만 소비지출은 1.4% 늘어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특히 소비지출 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1%)에 이어 2분기 연속 1%대에 그쳤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았던 2009년 1~3분기를 제외하면 소비지출 증가율이 2분기 이상 1%대를 기록한 적은 없었다.
흑자액은 94만8000원, 흑자율은 28.2%를 나타냈다. 동시에 평균 소비성향은 모든 분위에서 감소했다.
통계청은 "평균 소비성향이 떨어진 것은 자산가치 하락과 부채 부담 등 경기에 영향을 받았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통계청은 22일 발표한 가계 동향에 따르면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지난해 4분기 월평균 소득은 409만3000원(명목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근로소득이 1년 전보다 7.3% 늘었지만 소비지출은 1.4% 늘어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특히 소비지출 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1%)에 이어 2분기 연속 1%대에 그쳤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았던 2009년 1~3분기를 제외하면 소비지출 증가율이 2분기 이상 1%대를 기록한 적은 없었다.
흑자액은 94만8000원, 흑자율은 28.2%를 나타냈다. 동시에 평균 소비성향은 모든 분위에서 감소했다.
통계청은 "평균 소비성향이 떨어진 것은 자산가치 하락과 부채 부담 등 경기에 영향을 받았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