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는 23일부터 26일까지 오후 4~6시에 캠퍼스에서 인공 무지개를 만드는 기술을 공개 시연한다고 22일 밝혔다. 인공 무지개는 길이 40m, 높이 25m, 폭 3m 내외며 서강대를 상징하는 공간인 알바트로스 탑 뒤에 띄워질 예정이다.

영상대학원 정문열 교수 연구팀은 좁은 관을 이용해 물방울을 분사시키고 상승 기류를 만들어 물방울을 공중에 띄우는 방식으로 인공 무지개를 만든다. 이들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6억7000만 원을 지원받아 2년간의 연구 끝에 기술을 개발했다.

정 교수는 "인공 무지개에는 새로운 출발선에 있는 서강대 졸업생과 입학생의 앞길을 축복하고 새 정부 출범을 축하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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