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 '보릿고개'…3Q 누적 순익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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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의 외면 속에 증시 분위기가 싸늘하게 식으면서 국내 증권사들의 순이익이 반토막 났다.
금융감독원은 24일 2012회계년도 3분기까지(2012년 4~12월) 증권사들의 누적 당기순이익이 787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1조74498억원보다 55.0% 급감했다고 밝혔다.
유로존 문제와 미국 재정절벽, 중국 경기둔화 등 글로벌 경기회복지연에 따라 누적순이익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 기간 주식거래대금이 1193조원으로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함에 따라 수탁수수료 수익이 전년동기 대비 1조4000억원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특히 주식거래대금 감소세가 지속되고 금리 상승 등에 따른 채권관련손익이 감소한 데 따라 3분기(10~12월) 순익은 113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76.0%나 줄었다.
3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로 전년동기 대비 2.6%포인트 하락했다.
또한 지난해 12월말 기준 전체 증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498.3%로 전년 말(568.4%)에 비해 70.1%포인트 줄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금융감독원은 24일 2012회계년도 3분기까지(2012년 4~12월) 증권사들의 누적 당기순이익이 787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1조74498억원보다 55.0% 급감했다고 밝혔다.
유로존 문제와 미국 재정절벽, 중국 경기둔화 등 글로벌 경기회복지연에 따라 누적순이익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 기간 주식거래대금이 1193조원으로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함에 따라 수탁수수료 수익이 전년동기 대비 1조4000억원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특히 주식거래대금 감소세가 지속되고 금리 상승 등에 따른 채권관련손익이 감소한 데 따라 3분기(10~12월) 순익은 113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76.0%나 줄었다.
3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로 전년동기 대비 2.6%포인트 하락했다.
또한 지난해 12월말 기준 전체 증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498.3%로 전년 말(568.4%)에 비해 70.1%포인트 줄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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