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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서울 용강2구역을 재개발해 짓고 있는 아파트 ‘래미안 마포 리버웰’의 잔여 가구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 지상 23층 9개동에 563가구(임대 97가구 포함)로 구성되는 아파트다. 전용 면적 59㎡는 분양 마감됐고 전용 84㎡와 전용 114㎡에 대해 계약금 정액제를 적용하고 있다. 계약금 10%를 한 달 안에 내면 내년 7월 예정인 입주 때까지 추가 부담이 없다. 중도금 1~3회차가 잔금으로 이월돼 무이자 조건으로 대출지원되기 때문이다. 일부 가구는 발코니 확장 비용도 분양가에 포함된다.

래미안 마포 리버웰은 한강이 가깝고 강북 도심이나 여의도 등으로 출퇴근하기 편리한 곳에 들어서는 게 매력으로 꼽힌다. 단지에서 700m쯤 떨어진 마포대교 근처 통행로를 이용하면 한강시민공원을 걸어서 오갈 수 있는 거리다.

역시 도보로 이용 가능한 지하철 5호선 마포역과 6호선 대흥역을 통해서 광화문 여의도 상암DMC 등으로 출퇴근하기에 편리하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마포역에서 한 정거장 떨어진 공덕역은 지하철 5·6호선 인천공항철도 경의선 등 4개 노선이 지나 주변의 교통여건이 좋다는 평가다.

동에 따라 3.5~5.9m 높이의 필로티 구조로 설계됐다. 통상 아파트 높이와 비교하면 최고 3층 높이여서 저층이라도 사생활 간섭을 덜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변 지형도 입주민 생활에 편리하게 바뀐다. 현재 경사지형인 래미안 마포 리버웰과 동쪽 바로 맞은 편의 e편한세상은 평탄작업을 거쳐 아파트 건물을 올리게 된다. 때문에 두 아파트 사이의 남북 방향 도로도 3m가량 낮아져 노약자도 이동하기에 덜 불편할 것으로 전망된다.

래미안 마포 리버웰 같은 용강동 일대 아파트에는 지역 난방제가 적용된다. 한국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지역난방이 들어가는 아파트의 연간 난방비는 평균 83만9000원으로 LNG중앙난방(연간 110만원)에 비해 30%가량 저렴하다. (02)792-2929

김호영 한경닷컴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