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13'에서 금상 2개를 포함해 전 부문에 걸쳐 39개를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금상을 수상한 제품은 서남아향 이조식(세탁조와 탈수조가 분리된 방식) 세탁기(WT727QPNDMW)와 프린터(CLP-415)·복합기(CLX-4195) 등 2개 제품이다.

서남아향 이조식 세탁기는 덥고 습한 날씨로 초벌 빨래를 하는 서남아 현지 특성을 반영해 뚜껑으로도 사용 가능한 이동식 빨래판 '이지 워시 트레이(EZ wash Tray)'를 장착했다. 세탁실이 별도로 없어 보관위치와 사용위치가 다른 환경을 고려해 이동이 편하도록 바퀴와 손잡이를 만든 것이 특징이다.

프린터·복합기는 용지 공급 부분과 조작 부분의 컬러를 다르게 적용해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제품 조작부를 알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음성·동작 인식 기능이 적용된 스마트TV ES8000,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설계된 '갤럭시S Ⅲ', 초슬림 노트북 뉴시리즈9 등도 제품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3년간 수상 누계 실적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제품 부문 23개, 커뮤니케이션 부문 3개 등 총 26개를 수상했다. 차별화된 사용자경험(UX)을 갖춘 '옵티머스 G', 각진 모서리의 'L-스타일'을 적용한 옵티머스 L7, 옵티머스 L9 등이 포함됐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International Forum Design)이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