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특급호텔 식당들이 다양한 봄맞이 프로모션을 벌이고 있다. 엔저(低) 현상으로 일본인 관광객이 줄면서 겨우내 어려움을 겪었던 호텔들은 상큼한 음식을 내세우며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밀레니엄서울힐튼 일식당 겐지는 봄나물을 주제로 한 일품요리와 코스요리를 맛볼 수 있는 ‘봄나물 특선’을 3~4월 두 달간 판매한다.

JW메리어트호텔서울의 뷔페 레스토랑 더 카페는 다음달 15일까지 봄나물뷔페를 열고 냉이, 달래, 두릅, 쑥, 취나물 등 봄을 느끼게 해주는 다양한 나물을 선보인다. 더불어 로비 라운지에서는 4월30일까지 ‘딸기 페스티벌’을 열고 케이크, 푸딩, 초콜릿, 스무디 등 딸기로 만든 20여종의 디저트를 소개한다.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에서도 새싹 나물을 비롯한 다채로운 봄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입춘대길’ 행사를 다음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잠실의 롯데호텔월드에서도 ‘지리산 둘레 축제 프로모션’을 통해 원산잡채, 더덕구이, 호박범벅, 봄나물 5색 밀쌈 등 남도 특선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