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하고 럭셔리한 특급호텔 베이커리에서 가장 잘 팔리는 아이템은 다름아닌 '단팥빵'이다.

호텔마다 가장 실한 재료로 정직하게 만들어지는 고전 아이템 단팥빵은 고소한 맛이 구미를 자극해 베이커리를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만든다.

◆그랜드 힐튼 서울 <알파인 델리 베이커리>

아침 6시가 되면 미각을 자극하는 고소한 향기로 가득하다.

오전에 가장 먼저 완판되는 통밤 앙금빵은 단연 알파인 델리의 으뜸 상품이다. 기본반죽에 사워종(Sour Dough)을 넣어서 만드는 셰프의 레시피가 적용된 알파인 델리의 특별한 반죽과 통단팥, 꿀과 계피, 버터를 섞고 통밤을 넣은 앙금을 사용하여 다양한 식감과 웰빙까지 겸비한 알찬 빵이다.

알파인 델리의 지배인은 "호텔의 VIP멤버십 멤버들 중 상당수가 통밤 앙금빵을 사가는 단골이며 이 빵을 사러 호텔로 발걸음을 하는 이도 상당수다"라고 밝혔다.

통밤 앙금빵은 2,000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에 판매되고 있으며 오후 8시부터 9시 30분에는 당일 만든 모든 빵과 조각 케이크를 30~50% 할인하여 판매하는 '델리 해피아워'를 운영한다.(02-2287-8274)

◆르네상스 서울 호텔 <더 베이커리>

매일 아침 오븐에서 갓 구워진 신선한 빵과 각양각색의 케익, 달콤한 페스츄리, 다양한 모양과 맛의 쿠키를 선보인다.

또한, 신선한 재료로 만든 샌드위치와 샐러드, 조각 케익, 알맞게 볶아진 원두로부터 뽑아낸 커피 등은 테이크아웃으로 제공된다.

더 베이커리에서 판매되는 모든 빵은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 재료 고유의 맛을 살리는데 중점을 두어 정직한 맛과 품질에 승부를 걸고 있어 많은 단골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달콤한 팥 빵이 가장 인기 많은 아이템으로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더 베이커리의 팥 빵은 기타 아이템보다 에서 3배에서 10배 이상 가까이 생산되지만 오후 6시 전에는 모두 판매되며, 오전에 총 수량의 반 이상이 판매된다. (02-2222-8654)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델리 아마도르>

단팥이 듬뿍 담긴 정통 단팥빵은 물론, 맛과 건강을 모두 겸비한 쌀로 만든 단팥빵 등 여러 종류의 단팥빵을 맛볼 수 있다.

신선하게 즐길 수 있는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델리 아마도르의 단팥빵은 호텔 셰프들이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단팥이 듬뿍 들어가기 때문에 맛과 영양을 모두 겸비하여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가 좋다. 특히, 쌀로 만든 단팥빵은 찬 성질을 띠는 밀가루에 비해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필수 아미노산과 단백질이 풍부하여 천천히 흡수되므로 소화가 잘 되고 일반 빵에 비해 칼로리가 낮다.

또한, 쌀로 만들어 한끼 식사 대용으로 좋으며 글루텐 알레르기가 있거나 아토피가 있는 민감한 체질을 가진 사람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단팥빵은 델리 아마도르에서 가장 먼저 판매가 완료될 정도로 고객들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템이다. (02-3440-8000)

◆그랜드 하얏트 서울 <델리>

매일 아침 10시에 선보이는 델리의 효자상품 단팥빵은 붉은 팥을 이용한 통팥빵과 흰팥을 이용해 곱게 갈아 만든 흰팥빵을 매일 50개 한정으로 만든다.

쫄깃쫄깃한 빵의 식감과 풍부한 통팥이 매력인 그랜드 하얏트 서울 델리의 단팥빵은 단골 고객이 많아 일찍 품절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02-799-8167)


◆롯데호텔서울 <베이커리 델리카한스>

롯데호텔에서 하루 만드는 단팥빵 개수는 150개이지만 없어서 못팔정도다. 델리카한스의 영업시간인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5시간동안 150개가 모두 팔리니 한 시간에 10개씩 팔리는 셈이다.

델리카한스의 단팥빵은 우리나라 대표 전통주인 막걸리를 이용해 반죽한다. 막걸리를 넣은 1차 반죽을 하루간 냉장고에서 저온숙성시킨 후, 다음날 2차 반죽을 완성해 쫄깃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막걸리에는 많은 양의 단백질과 당질, 비타민, 유산균, 유기산 등이 들어있어 풍부한 영양도 섭취할 수 있다. 속은 팥을 완전히 갈아서 부드럽고 달콤하게 했으며, 구운 호두를 넣어 씹는 식감을 좋게 하고 고소함을 더했다. 단팥빵의 주요 소비층은 달콤함을 좋아하는 여성 고객과 델리카한스에 오랜 향수를 간직한 중년층이지만 아이들도 무척 좋아하는 인기 아이템이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고메샵 더 델리>

빵, 케이크, 쿠키, 티 세트, 와인 등 소중한 인연에게 선물할 아이템으로 가득하다.

매일 아침 오븐에서 갓 구워낸 빵들은 오후 4-5시쯤이면 거의 다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 그 중에서도 인기 있는 빵은 팥 앙금 속에 호두와 밤이 들어간 '호두앙금빵'이다. 기존 단팥빵보다 크기가 큰 '호두앙금빵'의 맛 비결은 바로 모카 반죽에 있다.

향긋한 모카 향을 기본으로 안에는 풍부한 팥이 들어있으며, 팥 속에는 밤과 호두가 들어있어 씹는 맛이 일품이다. 중독성도 강해서 고객들의 재 구매 의사가 뚜렷한 빵이기도 하다. (02-450-4479)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델리>

40년 동안 한결 같은 맛을 이어온 명물 단팥빵이 바로 그 것! 하루에 한정 수량만 판매해 오후 3시 이후가 되면 모두 팔려 나가고 없다.

그랜드 앰배서더 로비라운지 앤 델리의 단팥빵이 이렇게 베스트 셀러가 된 이유는 우선 아낌없이 쓰는 재료에 있다. 빵 반죽을 만들 때 우유를 듬뿍 넣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며 식품 또한 쫄깃해서 먹는 재미를 더한다.

또한 보통 단팥빵 보다 2배나 많은 팥을 사용하며, 그 팥이 너무 달지 않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로비라운지 앤 델리에서 소량으로도 구매 가능하지만 소풍이나 야유회 용으로 대량 구매할 수도 있다. (02-2270-3101)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