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내달 2일 대만에서 개막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우승기원 야구대전’을 연다. 행사 기간은 대회가 끝나는 내달 20일까지다.

대형마트 중 처음으로 야구대표팀 레플리카(디자인을 차용해 저렴하게 만든 제품) 유니폼과 모자를 판매한다. 공식 유니폼을 제작하는 나이키와 협의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유니폼은 홈경기(흰색)와 원정경기용(푸른색) 두 가지를 선보인다. 가격은 유니폼 7만9000원, 모자 3만5000원이다.

또 윌슨과 제트 등 유명 글러브 브랜드와 손잡고 류현진·장원삼·이용규·박석민 등 인기선수 12명이 쓰는 글러브를 본 뜬 제품을 5만9000~9만90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에서 2009년 2회 WBC 때 야구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10% 늘었다. 야구용품 매출은 2011년 18%, 지난해 21%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