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H형강 누적 생산량이 1000만t을 넘어섰다고 25일 발표했다.

1997년 12월 포항 형강공장을 가동한 이후 15년2개월 만에 달성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H형강은 단면이 H모양을 한 철강재다. 대형 구조물의 골조나 토목공사에 주로 사용된다. H형강 1000만t은 에펠탑 1370개를 제작할 수 있는 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제품 길이를 합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1000번가량 왕복할 수 있다.

포항 형강공장은 1997년 가동 당시에는 연간 70만t을 생산했고 현재는 생산성 향상으로 100만t까지 생산할 수 있다. 정진환 포항제강소장은 “한 개 생산라인에서 모든 형강 제품군을 생산해내는 세계적인 혁신공장으로서 고객이 원하는 최고 품질의 형강 제품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