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케이피에프 해외법인의 실적 안정화에 따라 매출 성장에 이어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해"라며 "성장 기여도가 높은 자동차 부품은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 납품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고객 포트폴리오를 통한 프리미엄 부여가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실적은 해외법인 초기 가동에 따른 성장통을 겪었지만 올해는 스페인 법인의 고객다 변화, 베트남 법인의 생산 안정화에 따라 이익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최 연구원은 내다봤다.
이에 올해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로는 전년 대비 각각 20%, 101%씩 증가한 3785억원, 254억원으로 제시했다.
그는 "자동차 부문은 글로벌 베어링 업체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데 주요 고객인 SKF와 NSK는 BMW, 아우디, 크라이슬러 등 완성차와 유럽 내 일본 완성차 도요타, 혼다 등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며 "국내 완성차로 매출처가 한정된 다른 부품업체와 달리 글로벌 완성차로 납품하는 안정적인 고객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프리미엄이 부여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