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박영주 연구원은 "2월 2Gb DDR3 D램 고정거래선 가격이 1월 하반월 0.95달러 대비 13.7% 상승한 1.08달러로 공표됐다"며 "2Gb DDR3 제품 현물 가격이 1.37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3월에도 고정 거래선 가격은 10% 내외의 상승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D램 업체들의 PC D램 생산 축소도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가장 강하게 PC D램 생산 축소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삼성전자의 1분기 전체 D램 출하량 변동률은 -7.9%, SK하이닉스의 경우 -4.0%를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낸드 플래시 메모리의 경우 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2월 낸드 고정거래선 가격은 32Gb가 2.57달러에서 2.63달러로 2.3% 상승했다"며 "시장의 주력 제품인 64Gb 제품은 가격 변동이 없는 등 전반적인 가격 안정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