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르네상스 시대] 오레곤코리아, 공기청정기의 '작은 거인' 한국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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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기업
오레곤코리아(대표 정희윤)의 ‘아이프레시(I-fresh) NCCO’는 심플하면서도 청정 기능이 뛰어난 나노공기청정기다. 필터를 자주 갈아야 하는 기존 제품들과 달리 3년에 한 번씩만 갈아주면 되고, 공간도 크게 차지 않아 공기청정기의 ‘작은 거인’으로 불린다.
현재 36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최신 기술과 감각적인 디자인이 결합된 제품으로 유명하다. 내달 7일부터 국내에 공식 출시된다.
넓은 공간을 차지했던 기존의 덩치 큰 공기청정기에 익숙한 소비자라면 ‘아이프레시’를 처음 만나는 순간 낯선 느낌일 수 있다. 이 제품은 14㎡(4평) 남짓의 좁은 공간을 겨냥해 슬림하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제품 상단에 LDE 디스플레이와 제품 하단 부분에 LED 조명을 장착했다.
눈에 띄는 기능은 실내공기 상태를 1에서 5까지 숫자로 나타내주는 LED디스플레이. 제품을 가동하면 5분가량 주변 공기의 질을 파악하고 이를 조명색과 숫자로 표시해준다. AUTO모드 사용 시 공기 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 세기가 조절되면서 정화를 하기 때문에 별도의 조작이 필요 없다.
4단계 공기 정화를 통해 효과적으로 공기 정화, 살균, 탈취가 가능하다. 1단계 고효능 필터로 공기 중에 떠다니는 꽃가루와 애완동물 털 등을 걸러내고 2단계 활성 산소 발생기가 박테리아, 곰팡이 등을 제거한다. 3단계 팬을 통해 깨끗한 공기를 배출하며, 4단계 친환경 나노필터를 통해 포름알데히드, 아세톤 등 유기화합물 등이 최종적으로 제거된다. 친환경 필터인 나노필터는 암모니아, 포름알데히드, 아세톤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뿐만 아니라 냄새를 구성하는 황화수소 등 각종 유해물질을 무해한 요소로 바꾸는 기능을 담당한다. 이 기술은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서 특허를 취득했다. 천식이나 호흡기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먼지나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등은 제동 가동 후 2시간 만에 99% 이상,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가동 10분 만에 99% 이상 제거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새집증후군 유발 물질인 포름알데히드는 60분 만에 72.5%, 벤젠도 60분 만에 40% 이상 제거된다. ‘아이프레시’ 1단계 필터인 프리필터의 경우 물로 씻어 말려 쓸 수 있고, 1년에 한 번씩 교체하면 된다. 나노필터는 수명이 최장 3년으로 일반 공기청정기에 비해 길어 관리 및 유지가 편리하고 경제적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