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 자산이 400조 원을 돌파했다. 국민연금법에 의해 1988년 1월 국민연금이 설치된지 25년1개월 만이다.

26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 자산은 지난 20일자로 2010년 7월 300조 원을 돌파한 지 2년 7개월만에 40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 기금 자산은 설치 첫 해에 5279억 원이 적립됐으며 2003년 5월 100조 원, 2007년 4월 200조 원을 각각 넘어섰고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391조9677억 원이었다.

작년 국민연금기금 운용수익률은 6.99%, 운용수익금은 25조 원이었다. 최근 5개년(2008∼2012년)의 운용 수익률은 연평균 6.03%였다.

국민연금 기금 자산 400조 원은 지난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1.76배 수준이다.

기금규모로 볼 때 국민연금은 일본 공적연금(GPIF), 노르웨이 글로벌펀드연금(GPFG), 네덜란드 공적연금(ABP)에 이어 세계 4위에 해당된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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