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오는 27일 외국인을 위한 요리교실 ‘된장학교’를 개최한다고 26일 발표했다.

‘된장학교’는 강남구 거주 외국인을 지원하는 역삼글로벌빌리지센터가 샘표식품의 후원으로 개최한다. 50명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27일 오전 10시부터 12시30분까지 충무로에 있는 샘표 본사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강의는 총 2교시로 나눠 진행된다. 1교시에는 △된장이 건강에 좋은 이유 △우리 된장의 역사 △좋은 된장 고르는 법 △생활 속 된장 이야기 등 된장에 관한 이론적 강의가 진행된다. 2교시에는 콩을 삶아 메주를 만드는 과정부터 장을 담그기까지 가정에서도 쉽게 된장을 담그는 방법을 시연을 통해 배워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생활 속에서 된장찌개를 맛있게 끓이는 방법과 된장 요리에 대한 유익한 정보들을 전문강사의 강의를 통해서 들려줄 예정이다.

강용호 강남구 자치행정과장은 “된장학교를 통해 외국인에게 된장 발효 과학의 우수성과 한국 전통 음식문화에 녹아있는 정성과 기다림의 가치에 대해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