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취업도 하고 대학도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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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경기과학기술대학교가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경기도 일자리 정책과가 후원하고 있는 특성화고교 ‘선취업 후진학 지원사업’ 인 경기인재트랙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선취업 후진학제도’ 는 고교 졸업 후 제조업체 등 산업체에 재직하면 무시험 특별전형으로 일반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제도로서 최근 특성화 고교 재학생들과 교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사업은 경기도의 주력산업인 IT(정보기술), 전기, 전자, 자동차 부품 관련 중소기업에 맞는 기술인력양성을 통해 산업체에는 우수 인재를 공급하고 학생에게는 성공적인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경기과학기술대(총장 한영수)의 경기인재트랙사업단은 취업지도교사를 위한 표준화 매뉴얼을 개발하고 공통직업교육, 전문기술교육(사진), 취업클리닉, 학생 개인 역량 발휘, 재취업 리콜교육 등 다양한 교육시스템으로 취업 역량을 강화시켜주고 있다.
이달 초부터는 (사)한국품질명장협회 명장과 함께 학교를 순회 방문, 취업동기부여 및 진로 설계도 지원해 주고 있다.
경기인재트랙사업의 교육 참여자 중 신범선 학생은 “취업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에 대해 없었지만 경기인재트랙사업을 통해 선취업·후진학 제도에 대해 알게 되었고, 취업 후 대학을 갈 수 있어서 좋은 경험 이였다”고 밝혔다.
경기인재트랙사업은 안산공고를 시작으로 경기자동차과학고교 경일관광경영고교, 안양여자상고 학생 203명에 대한 취업지원으로 140명을 산업체에 취업시키기도 했다.
또한 선취업 확산을 위해 입학전형 확대와 진학상담 야간행정서비스, 직무역량강화 현장중심 교육과정개발, 학업공백완화 기초학업증진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 후진학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인재트랙사업 중 찾아가는 현장면접을 통해 자동차, 기계부품 등을 생산하는 (주)성진메탈테크에 취업한 유재영 학생(안산공고 졸업)은 “선취업후 진학에 대해 적성과 능력에 따라 고려해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요즘 같은 취업난에는 실무 경력도 무시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진학과 취업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친구들의 경우 경기과학기술대에서 실시하는 경기인재트랙사업을 통해 장래설계를 해보는게 좋은 경험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경기도 일자리 정책과의 후원으로 경기도교육청, 한국고용정보원, 한국액션러닝협회 관계자들과 도 내 특성화 고교 교사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취업후진학 토크 콘서트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 콘서트는 중학교 때부터 체계적인 진로교육과 다양한 전문분야의 취업처 마련 및 해당 정책이 지속 유지돼야 한다는 지적과 매스컴 홍보로 선취업 인식을 개선하고 교사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이승호 경기인재트랙사업단장은 “선취업 후진학은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는 물론 인재들의 소신있는 장래설계와 전공기술의 향상을 위한 대학진학으로 이끄는 중요한 통로“라고 강조 하였고 지속적으로 선취업·후진학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흥=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