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나선의 DNA 구조를 처음 발견한 영국의 프랜시스 크릭 박사(1916~2004·사진)가 1962년 받은 노벨상 증서와 메달 등이 처음 경매에 나온다고 헤리티지 옥션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

크릭 가족이 박사의 실험실 가운, 서적 등 기념품과 함께 오는 4월11일자 경매에 내놓은 경매품들은 입찰 개시 금액이 25만달러(약 2억7200만원)로 설정됐다.

뉴욕에서 진행될 노벨상 경매 수익금의 일부는 2015년 런던에 완공될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의 연구 기금으로 활용된다. 손녀인 킨드라 크릭은 “(할아버지의 노벨상이) 공개 전시돼 다음 세대 과학자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면 하는 게 우리의 소망”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