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리스크…금융시장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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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00선 위협받아
국고채 금리는 사상최저
국고채 금리는 사상최저
이탈리아 정국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고채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하며 2000선을 위협받았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연 2.65%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사상 최저치(2.68%)보다 0.03%포인트 낮은 것이다. 국고채 5년물 금리도 연 2.76%로 전날보다 0.04%포인트 내리며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난 25일 치러진 이탈리아 총선에서 집권당인 민주당이 상원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해 정국이 불안정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부추겼다. 새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금리 인하를 유도할 것이라는 예상도 금리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달 14일 열린다.
공동락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정국 불확실성 확대와 국내 경기 침체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채권 매수세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51포인트(0.47%) 내린 2000.01로 마감했다. 장중 2000선이 무너지며 1991.96까지 하락했으나 간신히 2000선은 지켜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연 2.65%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사상 최저치(2.68%)보다 0.03%포인트 낮은 것이다. 국고채 5년물 금리도 연 2.76%로 전날보다 0.04%포인트 내리며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난 25일 치러진 이탈리아 총선에서 집권당인 민주당이 상원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해 정국이 불안정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부추겼다. 새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금리 인하를 유도할 것이라는 예상도 금리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달 14일 열린다.
공동락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정국 불확실성 확대와 국내 경기 침체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채권 매수세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51포인트(0.47%) 내린 2000.01로 마감했다. 장중 2000선이 무너지며 1991.96까지 하락했으나 간신히 2000선은 지켜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