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사흘 만에 하락…1084.40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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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사흘 만에 하락했다.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양적완화 지지 발언이 유로존 리스크를 상쇄시키며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0원(0.33%) 내린 1084.40원에 장을 마쳤다.
버냉키 의장의 양적완화 지지발언과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매도) 공급 영향으로 환율은 내내 하락세를 유지한 채 장을 마감했다.
외환전문가들은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당분간 1090원대 상승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직 이탈리아 총선 정국이 끝나지 않았고, 미국 자동 예산삭감(시퀘스터)에 대한 우려가 남아 환율 상승 요인이 더 강하다는 분석이다.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나오며 원·달러 환율 상단을 막고 있지만 여전히 환율 상승 요인이 더 많다"며 "이탈리아 총선 불확실성과 시퀘스터에 대한 우려가 해결될 때까지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6엔(0.28%) 내린 91.77엔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0원(0.33%) 내린 1084.40원에 장을 마쳤다.
버냉키 의장의 양적완화 지지발언과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매도) 공급 영향으로 환율은 내내 하락세를 유지한 채 장을 마감했다.
외환전문가들은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당분간 1090원대 상승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직 이탈리아 총선 정국이 끝나지 않았고, 미국 자동 예산삭감(시퀘스터)에 대한 우려가 남아 환율 상승 요인이 더 강하다는 분석이다.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나오며 원·달러 환율 상단을 막고 있지만 여전히 환율 상승 요인이 더 많다"며 "이탈리아 총선 불확실성과 시퀘스터에 대한 우려가 해결될 때까지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6엔(0.28%) 내린 91.77엔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