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한 메이크업이 저녁까지 유지된다면 얼마나 편할까?

하지만 안타깝게도 메이크업은 한나절만 지나도 번지거나 뭉치곤 한다. 특히 지성피부라면 화장을 마친 순간부터 왕성한 피지 분비로 인해 화장이 녹아내리고 만다.

때문에 아침 메이크업보다 더욱 신경쓰는 것이 바로 수정메이크업이다. 수정메이크업은 무조건 덧바르는 것이 능사가 아니기 때문에 메이크업을 수정할 때도 올바른 방법을 따르는 것이 좋다.

뷰티평론가 폴라비가운이 운영하는 ‘폴라초이스’에 따르면 수정메이크업에 앞서 티슈나 기름종이로 얼굴의 피지를 닦아내는 작업부터 해야 한다. 립컬러 수정 역시 깨끗이 닦아내고 립밤으로 촉촉함을 유지시켜 수정메이크업의 기초단계를 완성하고 새롭게 시작한다.

중건성 피부는 깨끗한 스폰지를 사용해 파운데이션, 볼터치, 컨투어를 부드럽게 바르고 기미나 착색된 부분은 볼터치나 컨투어 부분을 피해서 잘 섞이도록 발라준다. 부분 수정이 끝났다면 자외선 차단 성분의 프레스드 파우더를 얇게 발라 마무리한다.

아이메이크업이 번졌다면 메이크업 스폰지를 사용하여 번진 아이라이너를 지운 후 컨실러로 커버해준다. 특히 아래 쪽의 번진 라인을 수정하고 싶다면 펜슬보다는 파우더 쉐도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뭉친 아이섀도우는 티슈나 기름종이로 가볍게 찍어내고 브러쉬로 색을 매끈하게 발라준다. 섀도우가 골고루 발리도록 파우더를 찍어주고 아이 메이크업과 밸런스를 이루도록 색깔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립라이너와 립스틱을 발라주면 수정메이크업이 완성된다.

관계자는 “날씨가 풀리면서 수정메이크업의 빈도도 높아지고 있어서 올바른 수정메이크업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이 필요하다”며 “수정메이크업은 무조건 덮어서 가리기보다는 아침에 한 메이크업처럼 보송보송하고 본래의 컬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