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社 1병영] 가스公 경북본부 "201특공여단 장병에 취업교육·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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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 국방부 공동 캠페인
“한국가스공사와 201특공여단은 공통점이 많습니다. 올해로 만 30세를 맞은 동갑내기인 데다 경북지역을 근거지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조직이라는 점입니다.”(구본흥 201특공여단장·준장)
“두 기관이 힘을 합치면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이규준 한국가스공사 경북지역본부장)
한국가스공사 경북지역본부와 201특공여단은 지난 20일 경북 경산시 201특공여단 본부에서 ‘1사 1병영’ 협약식을 가졌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라 2014년 6월 본사를 경기도 성남에서 대구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한국가스공사는 지역사회에 안착하는 데 군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부대 측은 장병과 예비군들을 교육하기 위한 각종 콘텐츠를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서로 손을 잡은 것이다.
1983년 7월 설립된 한국가스공사는 연 매출 28조2500억원(2011년 기준), 3000여명의 임직원, 36조9000억원의 예산을 집행하는 에너지 공기업이다. 같은 해 10월 경북 안동에서 창설된 201특공여단은 후방에 침투한 적군을 섬멸하는 것이 주된 임무다.
이날 협약식 및 간담회장에서 구 여단장은 “이번 협약이 한국가스공사의 장점을 우리 부대가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본부장은 “경제가 발전하려면 군이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필요하며 장병들의 사기는 곧 안보와 직결된다”며 “국가 방위에 힘쓰는 장병들을 위해 앞으로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나왔다. 경북지역본부는 연중 부대 위문활동과 함께 취업 관련 교육 및 상담으로 전역 장병들에 대한 취업기회를 넓히기로 했다. 부대 측도 한국가스공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병영체험과 안보관련 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경산=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