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지난 18일 개항한 필리핀 민다나오섬의 라귄딩안신국제공항에 자체 기술로 개발한 항행안전시설을 설치하기로 필리핀 교통부와 계약했다고 27일 발표했다.

공사는 서광건설, 유양산전, 케이웨더와 함께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110억원에 수주했다. 항행안전시설은 항공기의 안전 운항을 지원하기 위해 유·무선통신 및 전파 등으로 위치 고도 방향 등의 운항정보를 제공하는 장비다. 공사는 지금까지 터키 인도네시아 피지 사우디아라비아 등 전 세계 13개국에 항행안전장비를 수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