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이 크게 줄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기업들이 주식과 채권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7조1154억원으로 전달보다 16.6% 줄었다고 발표했다. 작년 1월(10조8600억원)에 비해선 34.5%(3조7446억원)나 감소했다.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이 부진한 것은 주식시장 침체로 주식 발행 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 규모는 1573억원으로 전달(8003억원)보다 80.3%(6430억원) 축소됐다. 기업공개는 4건(759억원), 유상증자는 4건(814억원)이었다. 회사채 발행은 전달보다 7753억원(10.0%) 감소한 6조9581억원으로 집계됐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